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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월)

'00년대생 3인방 나란히 골맛' 토트넘, 엘프스보리 3-0 제압…UEL 16강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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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주인공 데인 스칼렛.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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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잉글랜드)이 유망주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직행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IF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8차전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2004년생 데인 스칼렛, 2005년생 다몰라 아자이, 2007년생 마이키 무어가 연속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캡틴' 손흥민은 45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36개 팀이 벌이는 리그 페이즈에서는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행을 노려야 한다.

앞서 7경기에서 4승2무1패 승점 14로 6위에 자리했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정규리그와 정반대의 행보다. 토트넘은 최근 4연패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에 그쳐 15위까지 추락했다.

2008-2009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6년째 무관에 그친 토트넘으로선 UEL 트로피가 간절하다. 프로 데뷔 후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에게도 마찬가지다. 비록 리그에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UEL에서는 16강에 직행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마이키 무어가 스리톱 공격을 책임졌다. 중원에는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탕쿠르, 파페 사르가 배치됐다. 포백 수비라인은 벤 데이비스, 미키 판더펜,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형성했다.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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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는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엘프스보리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손흥민은 현란한 드리블로 공격을 이끌며 엘프스보리의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슈팅으로 엘프스보리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9분에는 예리한 코너킥으로 데이비스의 헤더 슈팅을 이끌었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면서 손흥민의 도움은 무산됐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졌다. 전반 23분 저돌적인 돌파에 이어 포로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교체 카드 3장을 꺼냈는데, 손흥민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마쳤다. 2월 2일 오후 11시 리그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드리블 성공 10회, 볼 경합 승리 11회,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가져간 토트넘은 후반 25분 2004년생 스칼렛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페널티 박스로 쇄도한 스칼렛은 클루세브스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에는 2005년생 아자이가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아크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작렬했다. 1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007년생 무어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3골 차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UEL 16강 직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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