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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이 미토마 가오루(28·일본)에 대한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BBC가 31일(한국시각)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알나스르가 6500만유로(약 97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브라이턴은 단번에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에 모두 출전한 팀내 유일한 선수다. BBC는 '미토마는 브라이턴 선수단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브라이턴은 올 시즌 전 일본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가 일본에서 창출하는 상업적 영향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일머니'의 유혹을 브라이턴이 끝내 뿌리칠지는 미지수. 미토마를 두고 알나스르가 제안한 금액은 2023년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첼시로 보낼 때 받았던 클럽 레코드(1억1500만파운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한 금액임에는 틀림 없는 게 사실.
BBC는 '알나스르는 곧바로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턴은 미토마가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고 믿고, 자신들의 입지에 자신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토마가 관련 금액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기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내다봤다.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 알나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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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진 알나스르는 사디오 마네, 아이메릭 라포르트도 활약 중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손 노릇을 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가장 최근 프리미어리그를 놀라게 한 건 애스턴빌라 공격수 존 듀란을 영입한 것. 공격수 보강을 이유로 빅터 보니페이스에 레버쿠젠에 7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하고 구두합의를 이끌어냈던 알나스르는 이면에서 듀란에게 접근, 7700만유로를 제시해 결국 이적을 성사시켰다. 추가 수수료까지 더하면 이적료 규모는 9000만유로에 이른다. 올 겨울 이적시장 최대 규모의 대형 계약.
듀란은 2019년 콜롬비아 클럽 엔비가도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미국 시카고 파이어를 거쳐 2023년 약 1800만파운드에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빌라는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아 약 4배의 수익을 안겼다.
2000년대 크리스탈 팰리스의 회장을 역임한 사이먼 조던은 라디오 방송 토크스포츠를 통해 "그는 진지한 축구선수가 아닌 것 같다. 듀란은 커리어 초반인 22살 선수다. 최고의 리그,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세상이 눈앞에 있는 선수가 사우디로 가길 원한다"고 공개 비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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