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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화)

커리어하이+우승까지 좋았는데…FA 보상선수→트레이드→방출→키움 정착 "100경기-100안타 목표 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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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어떻게 하는 것보다는, 좋았고 잘했을 때 자신감을 찾고 싶다."

외야수 강진성은 비시즌 키움 히어로즈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SSG 랜더스에서 보류선수명단 제외된 뒤 곧바로 새 소속팀을 찾으며 다가올 2025시즌을 준비한다.

키움은 지난해 10월 "강진성은 중장거리형 우타자에 내외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강진성이 내년 시즌 공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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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1차 스프링캠프지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기 전 만난 강진성은 "캠프는 항상 설렌다. 안 다치고 열심히 잘하고 오려는 생각밖에 없다"며 "겨우내 고척스카이돔으로 출퇴근했다. 키움에 빠르게 녹아들고자 스케줄대로 계속 운동했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강진성은 지난 2020시즌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정규시즌 121경기 타율 0.309(395타수 122안타) 12홈런 70타점 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4를 기록했다. 핵심 선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구단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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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진성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듬해 124경기 타율 0.249(406타수 101안타) 7홈런 38타점 9도루 OPS 0.680을 기록했고, 시즌이 끝난 뒤 NC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외야수 박건우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 이적 후 맞이한 첫해 2022년에는 40경기 타율 0.163(80타수 13안타) 1홈런 8타점 4도루 OPS 0.505에 그쳤고, 2023시즌 중반 SSG 투수 김정우와 1대1 트레이드돼 다시 한 번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23시즌 성적은 58경기 타율 0.261(134타수 35안타) 3홈런 17타점 OPS 0.6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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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SG에서는 16경기 타율 0.185(27타수 5안타) 2타점 OPS 0.452를 기록한 뒤 팀을 떠나야 했다.

키움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강진성은 "동기부여가 된다. 캠프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며 "경쟁은 NC와 투산, SSG 모두 똑같았다. 그런 걸 너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어떻게 하면 내가 더 잘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고, 캠프에서 업그레이드한다는 생각으로 몸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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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성이 원하는 건 예전 좋았던 때의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보다는 좋았고, 잘했을 때 자신감을 찾고 싶다"며 "내가 홈런타자는 아니다. 중장거리 타자로서 대타가 필요할 때 적시타 등을 치는 걸 팀이 원할 것 같다. 내 위치에 맞는 스윙으로 타석에 서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다가올 2025시즌 목표에 관해 강진성은 "어떻게든 1군 엔트리에 들어서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빠지지 않고 100경기 정도 나서고 싶다. 잘 준비한 대로 한다면, 100안타와 홈런 15개 등의 목표를 세우고 싶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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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 히어로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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