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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토)

포스텍 경질 시점 나왔나?…맨유 레전드 "카라바오컵 탈락하면 OUT, 그전에 자르면 토트넘 회장 큰일 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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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시점을 예상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30일(한국시간) "게리 네빌은 토트넘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정확한 날짜를 예측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언제 경질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1승1무8패를 거뒀다. 승점을 제대로 쌓지 못하면서 토트넘의 현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15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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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금 목표인 4위권보다 강등권에 더 가까운 상황이다. 토트넘(승점 24)과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1) 간의 승점 차는 17점이지만 18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승점 차는 불과 8점이다.

순위가 크게 떨어지면서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외치고 있다. 지난 26일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선 토트넘 홈팬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충돌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당시 토트넘은 전반 33분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시작 5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더니 후반 9분 또다시 실점해 역전을 허용하면서 1-2로 패했다.

절망적인 경기력에 토트넘 팬들은 경기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처음에는 지나치려고 했으나 이내 다시 돌아와서는 팬들을 죽일듯이 노려봤고, 관계자가 말린 후에야 다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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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에서 한 팬은 "네가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우리도 너희와 함께 무너질 거다"라고 소리쳤다. 그 말을 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으로 향하다가 걸음을 멈추고 그 팬을 노려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팬들의 분위기도 점점 험악해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있는 가운데 맨유 레전드 수비수 게리 네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시점에 대해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네빌은 '더 오버랩'에 출연해 "내 생각엔 포스테코글루가 카라바오컵 2차전에서 리버풀에 지고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원정을 나간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조치를 취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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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고, 내달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카라바오컵이 끝나면 2월 10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4라운드(32강)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이겨 한 골 앞서고 있지만 2차전이 원정 경기이고, 상대가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이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네빌은 리버풀에 패해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적극 고려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토트넘이 컵대회에서 탈락한다면 레비 회장이 행동할 거라고 생각하고, 컵대회를 이어간다면 포스테코글루는 머물 수도 있다"라며 "레비 회장은 컵대회 경기 전에 경질을 할 수 없다. 팬들이 그를 죽일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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