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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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성이 과거 무명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설을 맞아 트로트 스타 가수 신성, 정수연이 출연했다.
가수가 되기 전에 뭘 했냐는 질문에 신성은 "제가 가수되기 전에 20대엔 직장 생활을 했다"며 공장도 다녀보고 사무직도 해봤는데 여러 가지 다 해봤는데 답이 없더라. 그래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저희 집은 5남매다. 누나가 넷이고 아들이 하나다 보니까 부모님께서 어렸을 때부터 저에게 기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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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래서 '전국노래자랑'에서 검증을 받은 거니까 이왕 이렇게 된 거 부모님이 시작해 보라고 해서 시작한 거다. 기념 앨범 하나 내고 시작했는데 무명생활이 너무 긴 거다. 8년 정도 무명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신성은 "방송 못 나오고 지역 가수로 일을 했다. 생활고는 당연히 있는 거고 주변 사람들이 부모님에게 '형님 논밭 팔아서 아들 밀어줘라 밀어야 뜨지' 이런 관심이 부담됐다. 그래서 제가 그때 당시에 대인기피증도 있었다 뭐 하냐고 묻고 부모님도 스트레스를 받으시니까 일하는 시간 빼고 집에 혼자 있었다. 그만 포기하는 게 어떻겠냐고 부모님이 말하셨다"고 말했다.
신성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는데 안 좋은 일이 많았다. 부모님 둘 다 크게 아프셨다.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는데 병원에서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를 즐겨보셨다. 엄마가 너도 저기 나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셨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가 신청을 했는데 우승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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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성은 아버지가 아픈 이후 어머니가 뇌출혈이 와서 병원 신세를 지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아침마당' 피디님한테 전화를 해서 도저히 못 나갈 것 같다고 전화를 했다. 병원에 누워계신 어머니한테도 일주일 뒤에 나가야 하는데 못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우리 아들이 왕중왕이 되는 걸 보고 싶다'고 하시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불과 3년 전 이야기라며 신성은 "결국 중압감에 제가 눈물을 흘렸다.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받아서 방송 끝나자마자 트로피를 들고 병원으로 갔다. 다음날 갔는데 어머니가 없더라. 어머니가 왕중왕 등극 소식에 운동을 하려고 걷고 계시더라. 그만큼 의지가 강했다. 트로피를 엄마한테 안겨드렸더니 우리 아들 장하다고 하시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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