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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에 대해 MBC 강명일 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제를 지적했다.
강명일 MBC 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요안나의 안타까운 사망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강명일 비대위원장은 "유족들과도 통화를 했는데 상당히 박봉에 프리랜서로 고급 인력을 저가로 활용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 유족에 따르면 1년 동안 월급 명세서에 찍힌 돈이 1600만 원이다. 한 달에 130 몇만 원 이렇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 임금이 180~220만 원 정도 되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130 얼마를 받고 매일 새벽에 나와서 일을 한 것"이라며 "'뉴스 투데이'는 새벽에 나오고 원고를 작성하고 중계를 할 때도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잠을 못 자고 생체 리듬이 바뀌어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직업이다. 오요안나 전임자도 지각을 좀 했던 것 같고 오요안나로 교체가 되니까 갈등이 불거졌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오요안나의 비보에 대해 MBC의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퀴즈' 이후로 기상캐스터 6명 단톡방에서 오요안나와 동기를 제외하고 4명 단톡방을 만들고 2명을 왕따시키는 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면 안 되지 않느냐. MBC라는 방송국이 제일 으리으리하고 제일 큰 방송국 아니냐. 제일 큰 방송국답게 사람을 대하고 고용하고 책임을 지고 새로운 미래를 볼 수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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