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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 (목)

믿을 건 손흥민뿐…'부상병동' 토트넘, UEL 16강 직행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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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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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부상 병동'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직행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IF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8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36개 팀이 벌이는 리그 페이즈에서는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행을 노려야 한다.

앞서 7경기에서 4승2무1패 승점 14(골 득실+5)를 거둔 토트넘은 올랭피크 리옹(골 득실+8)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PO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지만 엘프스보리를 꺾어야 16강 직행할 수 있다. 승점 10(3승1무3패)으로 20위에 랭크된 엘프스보리도 PO 진출권 확보를 위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현재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전열에서 이탈해 10대 유망주로 벤치를 채우고 있다. 간신히 꾸린 베스트 11 선수들이 최대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2~3주 결장이 확정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란케에 이어 매디슨이 부상자 명단에 합류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토트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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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부상 여파 탓에 정규리그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4연패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에 그쳐 15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최근 손흥민은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공식전 10골(EPL 6골·유로파리그 3골·리그컵 1골)을 터트려 팀 내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존슨(공식전 12골)과 공동 2위 솔란케, 3위 매디슨(공식전 9골)이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히샤를리송마저 지난 27일 레스터시티전에서 사타구니 통증으로 교체된 터라 믿을 건 손흥민뿐이다.

지난 24일 호펜하임(독일)과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 10호 골을 잇달아 터트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손흥민이 이번 엘프스보리전에서도 팀을 위기에서 구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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