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황영묵 사진 | 대전= 박진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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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한화 이글스 ‘묵이 베츠’ 황영묵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뒤 팀 내 최고 인상의 연봉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7월 12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전을 보면 그의 연봉 인상이 이해된다.
그날 황영묵의 신들린 수비를 다시 보자.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오스틴을 병살타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2회 1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안익훈을 타구를 잡아 안정적으로 병살 처리했다.
3회 1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문성주의 타구를 몸을 날려 처리한 후 1루주자 홍창기를 태그아웃 시켰다.
황영묵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후 올 시즌 1올해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349타수 105안타) 3홈런 35타점 4도루 OPS 0.737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루수와 유격수, 3루수 등 내야 대부분의 포지션을 소화했고, 규정 타석에 미치진 못했지만 팀 내 최고 타율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황영묵의 프로 데뷔전은 가시밭길이었다. 안양 충훈고 시절 괜찮은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2018년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왜소한 체격으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후 중앙대에 입학한 황영묵은 대학을 중퇴하고 2019년부터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활약했다.
2024년 시즌 그의 활약을 지켜본 한화 팬들은 황영묵 이름의 ‘묵’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를 합쳐 ‘묵이 베츠’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황영묵은 지난해 최저 연봉 3000만원을 받았으나, 올해 5300만원(인상률 177%) 오른 83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한화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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