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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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다가 유리잔을 깨트리면서 손을 다친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자신의 부주의를 자책했다.
셰플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A 페블비치 프로암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파티하려고 빌린 집에서 와인 잔 위에 오른손을 얹고 있다가 와인잔이 부서지면서 부러진 와인잔 줄기가 손바닥에 박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혈이 멎기까지 15분가량 걸렸고 집으로 돌아온 뒤 병원에서 손바닥에 박힌 유리 조각을 빼냈다"고 덧붙였다.
셰플러는 "부상이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 사고를 당한 직후에 정말 바보짓을 했다는 생각에 내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2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셰플러에게 향후 출전 계획에 2개 대회를 추가할 것이냐고 묻자, 그는 "2개 대회를 놓쳤다고 원래 세웠던 일정에 변화를 주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실전을 한 번 정도 더 치러볼 필요가 생기면 그렇게 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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