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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망설이는 이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함으로써 후벤 아모림 함정에 빠질 수 있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감독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불만은 지난 시즌 맨유를 휩쓸었던 위기를 이상하게 연상시킨다. 이는 토트넘도 맨유와 유사한 위험한 길을 걷고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라고 운을 띄었다.
'스퍼스웹'이 토트넘의 현 상황을 맨유에 비유한 이유는 이렇다. 매체는 "맨유가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할 무렵, 클럽의 문제가 감독보다 내부적인 요인이 크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짐 래드클리프 경이 맨유 수뇌부로 들어서면서 일부 내부 구조적인 변화를 감행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결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6패를 기록하며 자신의 팀을 '최악의 팀'으로 분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드 트래포드의 상황은 현대 축구의 위험 요인이 감독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극명하게 상기시켰다. 새 감독 선임은 일시적인 상승을 제공할 수 있지만 클럽 내의 더 깊은 구조적 문제는 지속적인 성공을 방해할 수 있다. 이는 스퍼스가 배우기 직전일 수 있다는 교훈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상황도 좋지 않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진 토트넘은 7승 3무 13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15위에 처져있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튼과도 승점 8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 23라운드에서는 19위 레스터시티에 역전패까지 허용하며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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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여론이 빗발쳤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인 축구 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오하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그의 능력에서 벗어났다. 인간 관리, 게임 내 관리가 모두 충분하지 않았다. 아이디어가 부족하다. 에버턴전 0-3 패배부터 이날 패배까지 우리 플레이 방식에는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집이 세고 자신의 플레이 방식을 바꾸지 않는 감독이다"라며 작심 비판했다.
그러나 토트넘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선수단이 부상 위기에 휩싸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진작에 영입했어야 할 선수를 다음 주에 한 명 이상 데려와 지금의 상황을 완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스퍼스웹'이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계속해서 매체는 토트넘의 문제가 감독이 아닌 구단 내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경질 요구가 커지면서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문제는 터치라인에 있는 사람보다는 조직 구조에 있다. 새로운 감독이 즉각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은 매력적이나, 토트넘은 과거 감독 교체로 반등을 한 경험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아모림 감독 스타일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감독의 재능에 관계없이 클럽의 발전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역사를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을 반복할 운명에 처한다. 그리고 토트넘은 맨유와 같은 길을 걷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라며 포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반대하는 의견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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