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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심했어...97년생보다 "63세가 나아" 발언 논란→아모림의 해명 "래시포드 저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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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후벤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를 향한 공개 저격에 대해 해명했다.

아모림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풀럼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래시포드 미출전에 대해 "항상 같은 이유다. 훈련. 축구선수가 인생에서 해야 하는 방식이다.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 올바른 일을 한다면 우리는 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 나는 매일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선수보다 비탈을 벤치에 먼저 두겠다"라고 공개 저격했다.

아모림 감독이 언급한 이는 현 맨유 골키퍼 코치 호르헤 비탈이다. 그는 지난 11월 스포르팅 CP에서 아모림과 함께 맨유로 이적했다. 그리고 현재 그의 나이는 무려 63세다. 98년생 래시포드는 이제 63세 할아버지에게까지 비교를 당한 것이다.

아모림의 충격 발언이 영국 전역에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도 선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아모림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퍼디난드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약 내 입장에서 훈련을 대충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고 아모림 감독에게 그러한 발언을 들었다면 나는 내가 가진 모든 총을 꺼내 겨눌 것이다. 그리고 기자회견에 나와서 총을 꺼낸 후 말할 것이다. '미디어에서 나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이다"라며 흥분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가끔 이런 상황에서 나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혹은 의사소통을 잘하고 있는지 생각한다. 왜냐하면 감독은 내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내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내 노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면 유감이다. 그리고 다음 기자회견 때 나와 노력을 되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그를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디난드의 일갈 외에도 영국 현지 여러 매체에서 아모림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대부분 부정적인 시선이 담겼다. 아모림의 발언이 선을 넘은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결국 여론을 의식한 아모림 감독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 섞인 해명을 했다.

30일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해당 발언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내 말은 팀에 최대한 제공하지 않는 선수는 투입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오직 래시포드를 향해 이야기한 것은 아니었다. 그와 함께라면 우리는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다. 그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적절한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사과 섞인 해명을 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의 해명처럼 래시포드를 향한 소신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 아모림 감독이지만 래시포드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그를 기용할 생각이 전혀 없는 아모림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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