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캠프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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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내 13년 야구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년 만의 우승 탈환을 노리는 LG 트윈스.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는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다. 지난해 13승을 거둔 디트릭 엔스 대신 모셔온 에이스다. LG는 치리노스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외인 원투 펀치로 선발진을 이끌어준다면 국내 원투펀치인 임찬규 손주영과 함께 막강한 4인 선발 체제로 시즌을 운영할 수 있다.
치리노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인 우완 투수.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에서 20승17패 평균자책점 4.22.지난해엔 6경기에서 30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21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110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였던 삼촌 헤수스 치리노스를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는 치리노스는 사생활 면에선 걱정할 게 없을 듯 하다. "경기장 안에서는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한다. 또 기분을 표출하면 나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스스로 억제하며 경기에 임하는 성격이다. 팀 생활에 있어서도 지각하지 않으려 하고 기본적인 애티튜드를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또한 "한 나라를 대표해 나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존중과 바르게 살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술이나 클럽을 좋아하지도 않아서 평소에도 좀 차분한 성격"이라고 했다. 2020년과 2021년에 부상과 수술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이 당시 딸이 태어나 딸을 보며 힘을 얻었다는 치리노스는 슬럼프가 있어도 운동에만 집중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했다는 성숙한 마인드를 설명했다.
직구와 함께 싱커,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던지는 치리노스는 "지금까지 던졌던 다양한 구종을 한국에서도 던질 건데 그중 가장 좋은 구종을 선택해 한국 타자들을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포수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친 볼배합이 아니라 포수와의 케미스트리를 생각하고 그 안에서 나오는 볼배합을 통해 투구를 해왔다. 서로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연습할 때와 불펜 피칭 때, 경기 중에서도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항상 최소 10승 이상을 목표 수치로 잡고 있다. 그렇게 한다면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해서 내년에도 LG에 잔류하고 싶다"는 치리노스는 "수상을 생각하진 않지만 받을 수 있다면 KBO에서 올해의 투수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활약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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