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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AI도 인정한 MBC 아들…세 번째 대상[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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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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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MBC에서 세 번째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24년 노고에 보답을 받았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방송연예대상’ 열렸다. 이날 대상은 전현무에 돌아갔다. ‘놀면 뭐하니?’ 유재석,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나 혼자 산다’ 기안84,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김대호를 꺾고 MBC에서만 세 번째 대상 수상자가 됐다.

전현무는 현재 MBC 대표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뿐 아니라 ‘선을 넘는 녀석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선을 넘는 클래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뿐 아니라 2024년도 파일럿 프로그램인 ‘주간 입맛 연구소 뭐 먹을랩’, ‘송스틸러’, ‘이유 있는 건축’과 추석 특집 프로그램 ‘추석에도 동물과 산다’,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등에 출연하며 MBC 예능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전현무는 지난해 노고에 보답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전현무의 대상은 AI도 예견했다. 전현무는 시상식 중간 AI에게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은 누가 수상할 것 같은지 한 명만 예측해줘”라고 물었고 AI는 “대상 예측은 어려운 문제다. 쟁쟁한 후보들이 많다”면서도 “굳이 한 명을 꼽자면 전현무”라고 답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안정적인 진행, 두 프로그램 모두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유지하며 MBC 예능의 간판 역할을 했다”고 분석 이유를 내놓기도 했다.

AI도 예측했던 대상을 수상하자 전현무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MBC에서 세 번째 대상을 받는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유재석, 이윤석, 신동엽... 그분들 보면서 예능 꿈나무로 살았던 공부만 하는 아이였다. 특별한 재능도 취미도 없고 외아들로 태어나 공부만 (하는 사람이었다) 유일하게 재미있어 한게 방송이고 예능이었다. 언젠가 커서 작은 네모상자에 들어가 나처럼 외로워하는 사람, 친구 많이 없는 사람 즐겁게 해주고 싶단 마음으로 살았다. 특출난 재능 있어서도 특별히 재미있는 사람이어서도 아니고 어릴때 초심 잘 유지하고 여기까지 와서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 어떤 반응이 오든 몸이 고되든 초심 잊은 적 없다. 누군가 즐겁게 해주고 싶단 마음, 거기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나 혼자 산다’ 허항 PD가 수상 소감에서 “무지개 회원들 보면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가정 꾸리면 좋겠다 생각하다가도 한편으론 이들 중 한명이라도 결혼한다고 떠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마음 아파진다. 너무 가족같이 되어서 어떻게 떠나보낼까 걱정이 된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큰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글러먹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음 결혼으로는 (이)장우 빼고는 키를 예상했다. 그런데 본인이 당분간 안한다고 했고, 구성환은 글렀다. (이)주승도 84들(기안84, 김대호)도 많이 힘들어 보이고 (박)나래랑 코쿤 정도 (가능성을) 본다”고 무지개 회장으로서 본 회원들의 결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데 빨리 졸업해야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우리 장우. 조만간 좋은 소식 들리겠죠?”라며 “혼자 재미있게 살다가도 장우보면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 든다. 티는 안내도 은근히 여자친구 자랑을 한다. 곧 제수씨 될 그분 이야기 많이 해서 저게 찐사랑이구나 생각한다”고 현재 조혜원과 결혼 준비 중인 이장우를 부러워하기도 했다.

예능을 선봉에서 이끌어온 대상 수상자로서, 현재 TV 매체와 예능인들이 안고있는 고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현대 사회는) 도파민 천국이다. 자극적인거 좋아하고 저조차도 TV대신 숏폼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면서 “TV는 도파민은 좀 덜할지 몰라도 도파민보단 비타민 같은 방송이다. 호흡이 길다. 여운이 남고 미소가 지어지는 여유있는 방송, 건강한 웃음 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어릴 때 현무와 했던 약속.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려야겠다는 마음. 꾸준히 정진해 나가겠다. 많이 부족하지만 호흡은 길고 지루할지 몰라도 보고 나면 미소 지을 수 있는 방송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MBC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여준 전현무가 보여줄 올해 활약상이 기대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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