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하성.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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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해 8월 콜로라도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치면서 가치가 급락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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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김하성이 올해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상당 기간 팀을 정하지 못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끈다.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포지션별 최고의 FA: 최적 구단 및 예상'이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김하성을 남은 FA 중 최고의 유격수로 꼽은 뒤 '이번 FA 랭킹서 25위에 오른 김하성은 2년 4210만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즉 김하성은 전반적으로 공격력은 리그 평균, 수비력은 정상급이지만, 어깨 수술로 복귀 시점을 정확히 가늠할 수 없어 당장 어느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고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FA 김하성의 타격 실력은 평균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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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어떤 팀도 유격수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에인절스는 어깨 수술을 받은 기존 유격수 잭 네토 없이 시즌을 시작한다. 김하성도 마찬가지지만, 에인절스에서 2루수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츠버그에 대해서는 '파이어리츠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보는 유격수 자리가 가장 약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예측한 계약 수준을 투자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파드리스가 가장 적합한 구단일 수 있으나, 페이롤에 관해 불안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로 필요성이 딱 맞는 구단은 없다는 얘기다. FA 미아 상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ESPN은 '김하성은 올해 시즌이 시작한 이후에도 미계약 상태로 남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로서는 김하성의 복귀 시점은 5월 이후로 점쳐진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최근 "김하성은 올해 개막전까지 준비가 안될 것이지만, 5월 이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중 복귀를 점쳤다. 즉 김하성의 계약 시점은 막바지 재활을 시작할 시점인 3월 말 이후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봐야 한다는 뜻이다.
새해 들어 김하성의 에상 행선지로 7~8개팀이 거론되고 있다.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그들이다.
수요층이 두텁다 하더라도 당장 계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복귀 시점이 명확해지는 시점에 송구하는 오른쪽 어깨가 멀쩡하다는 확신을 받기 전까지 FA 계약을 마무리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FA 김하성.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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