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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훈련장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도 이례적으로 김민재의 훈련 소화를 주목하며 사진까지 내걸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통과에 김민재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다루는 매체 '바이언 앤드 저머니'는 28일(한국시간) 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내일 경기를 앞두고 팀과 함께 훈련했다"고 밝혔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28일 "김민재가 월요일(27일) 훈련에서 13분 만에 조기 퇴장했다. 그는 최근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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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앞서 리그페이즈 7경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와 파리 생제르맹(PSG), 샤르타르 도네츠크, 벤피카를 이겼으나 애스턴 빌라, FC바르셀로나, 페예노르트에 패하면서 4승 3패(승점 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4강에 올라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접전 끝에 무릎을 꿇은 뮌헨은 이번 시즌 결승전이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탓에 지난 2020년에 이허 5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오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도 한 번 이기면 한 번 지는 '퐁당퐁당' 승부를 연출하면서 리그페이즈 36개팀 중 15위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리그페이즈 상위 8개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팀이 플레이오프를 펼쳐 16강에 오를 팀을 가린다. 뮌헨은 16강 직행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페예노르트에 0-3으로 참패하는 등 부진 끝에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티켓은 거머쥔 가운데 브라티슬라바를 8골 차 이상으로 대파하면 16강 직행이 가능하다는 실낱 희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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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김민재는 훈련하다가 떠났고, 우파메카노는 별도의 개인 훈련을 받았다. 에릭 다이어는 아예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김민재의 경우는 뮌헨이 대승을 거두기 위한 핵심 수비수라는 점에서 그의 브라티슬라바전 최종 훈련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뮌헨은 이번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이토 히로키, 알렉산다르 스타니시치 등 두 수비수가 장기 부상을 탕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컨디션을 최대한 배려하면서 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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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민재는 전반기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그럼에도 브라티슬라바전 이틀 앞두고 치른 훈련에 빠져 걱정을 불러일으켰으나 28일 훈련엔 우파메카노와 함께 팀 훈련에 참가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강철 수비는 물론 질 좋은 패스와 세트피스에서의 위력적인 공격 능력까지 더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연구소 CIES가 뽑은 전세계 센터백 순위에서 유일하게 9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 포르투갈이 낳은 세계적인 수비수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후벵 디아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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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큼 결정적인 승부에서 김민재의 존재감 넘치는 수비가 필요했는데 일단 브라티슬라바전에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나란히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바이언 앤드 저머니 / 엑스포츠뉴스DB / UEFA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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