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에게 2시간 2분 만에 2-1(6-3 2-6 7-5)로 승리했다. 상금은 350만 호주달러(약 31억 6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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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키스가 25일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표하고 있다. 2025.1.25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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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로 프로 17년 차인 키스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키스는 그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통산 9차례나 우승했으나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는 하나도 안아보지 못했다. 종전까지 키스가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준우승이다.
사발렌카는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의 호주오픈 여자 단식 3연패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키스는 1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를 해내더니 5-1까지 달려 나갔고, 결국 세트포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준 뒤 계속 끌려가 승부는 3세트로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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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키스가 25일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얼굴을 감싸고 감격해 하고 있다. 2025.1.25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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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놓치지 않고 치열하게 맞선 3세트, 승부는 사발렌카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갈렸다. 키스는 사발렌카의 실책에 자신의 예리한 샷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키스는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리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룬 감격을 뜨겁게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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