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라스트 쇼걸' 연기 호평…"일 계속하는 것 자체가 승리"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한 배우 패멀라 앤더슨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1990년대 '섹시스타'로 인기를 끌었다가 근래에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 패멀라 앤더슨(57)이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후보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더 라스트 쇼걸'로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배우조합(SAG) 시상식, 고담 어워즈 시상식 등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최근 발표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는 지명되지 못했다.
미 언론은 이를 두고 올해 예상을 빗나간 아카데미 후보 지명 사례 중 하나로 꼽았다.
24일(현지시간) 패션지 엘르에 따르면 앤더슨은 전날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전혀 기대하지 않은 일"이라며 "상상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영화 '더 라스트 쇼걸' 중 한 장면 |
그러면서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승리"라며 연기를 계속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료 배우들이 투표하는 SAG 시상식 후보 지명에는 행복하다"며 "그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1989∼1991년 방영된 인기 TV 시리즈 'SOS 해상 구조대'(원제 베이워치)에도 출연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섹시스타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되면서 오랫동안 배우로서의 연기력은 크게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개봉한 '더 라스트 쇼걸'에서는 30년간의 쇼걸 경력을 예기치 않게 마감하게 된 여자 주인공 역을 맡아 인생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았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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