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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토)

일본은행 총재 "경제·물가전망 실현되면 계속 금리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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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2% 넘는 안정적인 물가 상승 필요성 강조

파이낸셜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24일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돼가면 그에 따라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24일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돼가면 그에 따라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실질금리는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처럼 추가 인상 기조를 시사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신선식품 제외 기준) 전망치를 2.7%로, 종전 전망치(2.5%)보다 0.2%포인트 올리는 등 경제·물가 전망치를 수정 제시했다.

우에다 총재는 "중립금리와 현재의 정책금리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도 말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게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말한다.

다만 그는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향후 경제와 금융 상황에 달렸다"며 "예단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금리 인상의 이유로 "경제·물가가 대체로 그동안 전망치에 맞춰 움직여왔다"며 "전망이 실현될 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2023년 3.1%를 기록했고 지난해도 2.5% 올랐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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