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증권사 객장 |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당국이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비중을 늘리도록 하면서 올해 증시에 200조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전날 발표된 중국 당국의 부양책으로 올해 보험사 및 공모기금의 추가적인 주식 매수 규모가 1조3천억 위안(약 256조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했다.
JP모건은 그러면서 3년간 자금 유입 규모는 4조∼13조 위안(약 790조∼2천567조원) 정도 될 것으로 봤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보험사가 2천억∼6천300억 위안(약 39조∼124조원), 공모기금이 6천200억 위안(약 122조원) 이상을 매수해 올해 1조 위안(약 197조원) 이상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기관의 증시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내용의 증시 부양책을 새로 내놨다. 대형 국유 보험사들은 매년 새롭게 증가한 보험료 수입의 30%를 본토 주식에 투자하고 공모기금은 향후 3년간 본토 주식 보유액(유통 시가총액 기준)을 매년 최소 10%씩 늘리도록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경기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에 대한 우려 속에 중국 증시는 다시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3.6% 내린 상태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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