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프랑스 사법당국이 지난해 쫓겨난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AFP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 수사 판사 2명은 지난 2017년 6월 7일 시리아군의 데라 공습과 관련한 전쟁 범죄 공모 혐의로 알아사드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알아사드가 시리아군에 데라에 헬기 공격을 하라고 명령했다면서, 그가 시리아군의 총사령관으로서 프랑스와 시리아 국적의 전직 프랑스어 교사 살라 아부 나부(당시 59세)의 사망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의 아들인 오마르 아부 나부는 성명에서 알아사드의 체포영장 발부로 정의를 위한 긴 싸움이 정점을 찍었다면서 가해자들이 어디에 있든 체포돼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지난 2011년 반정부 시위를 알아사드 정권이 잔인하게 진압한 이후 내전 상태에 빠졌으나 지난해 말 반군 공세에 밀려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하면서 50여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랜 내전을 끝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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