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희 한국도로공사 코치 넘어 통산 세트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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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세터 염혜선이 지난 1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14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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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V-리그 여자부 역대 통산 세트 1위 주인공에 이름을 올린 염혜선(정관장)이 2만 세트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염혜선은 21일 프로배구연맹(KOVO)을 통해 "세트 1위를 하니까 믿기지 않고, 와닿지도 않는다. 좋고 의미 있는 기록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1만4605개의 세트를 기록 중이었던 염혜선은 10일 GS칼텍스전에서 세트 52개를 성공, 여자부 역대 통산 세트 1위 기록을 갖고 있던 이효희 한국도로공사 코치(은퇴·1만5401개)를 넘어섰다.
4라운드 3차전까지 진행된 현재 염혜선은 1만5501개 세트를 기록, V-리그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염혜선은 "(세트 1위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시즌에 임했다"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빠르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8~2009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입성했던 염혜선은 IBK기업은행을 거쳐 2019~2020시즌을 앞두고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V-리그 17시즌째를 맞이한 염혜선은 오는 22일 현대건설전을 통해 개인 통산 456번째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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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선수들이 지난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승리를 달성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18.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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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선은 남녀 통틀어 세트 1위인 대한항공 한선수를 바라보고 있다. 한선수는 1만9412개의 세트를 기록 중이다.
염혜선은 "이제 내가 경기를 뛸 때마다 기록이 된다. 선수 오빠를 보면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2만 세트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꾸준히 관리하고, 좋은 경기력 보여주면서 그 기록에 다가서겠다"라며 웃었다.
개인 성적과 더불어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8일 한국도로공사전까지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으면서 11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2008~2009시즌 KT&G(현 정관장) 시절 세운 팀 최다 8연승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아울러 염혜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고 있다.
이에 대해 염혜선은 "팀 연승은 계속 이어가고 싶다. 언젠간 끊어지겠지만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것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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