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타키아 항구서 발견한 암페타민 계열 마약 제품
새 정부, 마약 척결 의지 강조..국민에게 신고 권유
[다마스쿠스= AP/뉴시스] 시리아 과도정부의 보안군이 적발한 캡타곤 마약 창고를 1월 7일 지키고 있다. 이 마약은 아사드 정권의 몰락 이전에 수도권에서 제조되어 밀수출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시리아 과도정부는 밝혔다. 2025. 01.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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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과도 정부가 라타키아 항구 부근에 있는 한 창고에서 무려 1억 정의 캡타곤 마약을 발견해 모두 폐기했다고 발표했다.
국영 SANA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캡타곤은 암페타민 계열 향정신성 의약품의 상표명으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서 적극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리아 과도정부의 공공 안전부 (내무부)는 최근 실시한 마약단속 작전에서 방대한 분량의 캡타곤 정제와 "마약 분말"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 중 일부는 창고 안의 어린이 장난감, 가구류 속에 숨겨져 있었다고 사나 통신은 전했다.
시리아 당국은 이 캡타곤 정제가 아랍국가들과 서방의 여러 나라에 수출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마스쿠스= AP/뉴시스] 시리아 과도정부가 라타키아 항구의 한 창고에서 적발한 캡타곤 마약. 2025. 01.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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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타곤은 합성 마약의 한 상표이며 이 페네틸린 계열의 마약은 1960년대에 장기과다활동장애, 발작수면증(기면증), 우울증 치료제로 최초로 개발되었다.
시리아 과도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과 단속 의지를 밝히면서 시리아 국민들에게 마약 소재지나 거래 정황을 알게 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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