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당시 검찰총장에 임명된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
지난 15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그에 앞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조우했는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결론은 ‘아니오’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몇몇 언론이 물어보기에 답을 드린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는데 조국 전 대표와 조우한다든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체포 뒤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했다”고 옥중 메시지를 낸 조 전 대표가 이날 추가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김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서울구치소에 함께 수감된 조 전 대표와 윤 대통령의 악연은 널리 알려져 있다. 조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낼 당시인 2019년 검찰총장에 임명된 윤 대통령은 조 전 대표 본인과 가족에 대해 ‘멸문지화’라고 묘사될 정도로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였다. 이후 조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을 구호로 내걸고 혁신당을 창당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12명을 당선시키는 돌풍을 일으켰다. 윤 대통령이 독방에서 지내는 데다 대통령경호처 경호관들이 ‘48시간 체포 경호’를 벌이고 있는 탓에 체포 기간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경기도 의왕에 자리잡은 서울구치소는 정·재계 인사들이 두루(?) 거쳐간 곳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수감됐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이 곳을 거쳐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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