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AG 등 국제대회 시험대에
지난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유승민 후보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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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계가 42세의 젊은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새 시대가 열린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4일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유 당선인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기적의 사나이'로 불렸다. 이 금메달은 대한민국 탁구사의 전설이자 마지막 금메달로 여전히 남아 있다. 그때의 기적만큼이나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체육계에서 '대이변'으로 평가된다. 3선에 도전했던 이기흥 후보가 강력한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 당선인은 단일화 논의를 거부하며 독자 출마해 승리를 쟁취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 당선인은 이기흥 전 회장 재임 시절 약화된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관계 복원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당시 체육회 예산이 약 1000억원 삭감됐으며 문체부가 직접 교부하는 예산 구조로 변화하면서 대한체육회의 역할 축소 우려도 제기됐다. 따라서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체육 위상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유 당선인의 첫 과제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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