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국, 현지 훈련 본격 시작
“올해 절치부심할 것” 각오 밝혀
타율 0.294 등 현지 예상 긍정적
이정후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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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0% 회복된 몸으로 화려한 부활을 다짐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건강한 이정후가 약 3할 타율에 육박하는 정교한 타격으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정후는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이정후는 출국 전 가장 관심을 모으는 현재 상태에 대해 "구단에서 재활 스케줄을 짜줬고 구단 트레이너가 한국에 와 함께 훈련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해 줬다"며 "현재 몸 상태는 100%다. 완벽하게 나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던 이정후는 그러나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다가 펜스와 충돌해 왼쪽 어깨를 다쳤다. 정밀 검사 결과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발견됐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이 여파로 이정후는 데뷔 시즌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등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물러났다.
이어 이정후는 "부담감보다는 잘 케어해준 구단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지난해 아쉬웠는데 올해 더 절치부심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후가 본인 말처럼 반등하기 위해서는 장점인 컨택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장타가 너무 적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일단 단점은 생각하지 말고 장점부터 극대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정후의 공을 맞히는 능력은 미국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최근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뛰어난 컨택 능력을 보여줬다"며 "헛스윙 비율 9.6%,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 공을 때린 비율 37.1%"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의 예측 시스템에서는 이정후가 2025시즌 448타석 0.281 7홈런 48타점 출루율 0.337 장타율 0.400 OPS(출루율+장타율) 0.737 등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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