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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간다” 영화 ‘그해 여름’, 뮤지컬로 재탄생 ‘대학로 상륙’[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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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산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21일부터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

영화 ‘그해 여름’이 창작산실의 지원을 받아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사진 | 콘텐츠플래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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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2006년 이병헌·수애 주연 영화 ‘그해 여름’이 19년 만에 뮤지컬로 창작됐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 ‘서편제’와 연극 ‘아마데우스’ 등을 지휘한 이수인 연출을 필두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그해 여름’은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제작됐다. 1969년 서울에서 농활 온 ‘윤석영’과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마을의 도서관 사서 ‘서정인’이 사랑과 시련을 통해 인생을 알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더 깊이 들어가, 사람은 사랑 했던 기억과 받은 기억으로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작곡 원요한과 작/작사 현지은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를 담았다.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영화 ‘라라랜드’를 오마주해 음악이 주는 두 배의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화 된 이병헌 ‘윤석영’ 역 홍승안·안진환, 수애 ‘서정인’ 역 허혜진·홍나현이 연기한다.

뮤지컬 ‘서편저’로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수인 연출가(왼쪽)가 뮤지컬 ‘그해 여름’을 지휘한다. 사진 | 표권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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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연출은 “‘그해 여름’은 사랑이 얼마나 나를 변화시키는지,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살아간다는 주제를 담았다. 사랑 이야기지만, 살아가면서 누구나 시련·고난·실패를 경험하면서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들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는 위로와 응원”이라고 설명했다.

‘그해 여름’은 오는 21일부터 3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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