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후보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앞서 소견발표를 하고 있다. 올림픽공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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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후보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앞서 소견발표를 하고 있다. 올림픽공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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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방이동=김용일 기자] 새로운 ‘체육 대통령’을 뽑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막을 올렸다.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이상 기호 1~6번)는 1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 앞서 소견 발표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역대 최다인 6명의 후보가 체육 대통령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앞서 대의원 11명과 강신욱 후보가 선거 불공정성을 두고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했으나 전날 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예정대로 이날 후보자의 소견 발표에 이어 투표, 개표, 당선인 결정 순으로 진행한다. 투표와 개표는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 참관인의 입회하에 공정하게 운영한다.
다음은 6명 후보의 소견 발표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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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김용주 = 10대부터 선수, 지도자, 행정가로 체육계를 걸어왔다.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 첫째 효율적 체육행정 구현을 위해 체육청을 설치하겠다. 둘째 체육인복지공제 전담 기관을 재지정하겠다. 셋째 체육회 재정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하려면 재정 자립이 필요하다. 보조금 개정법 등으로 체육진흥기금에 대한 관리, 운영권을 체육회로 이관하겠다. 교육세 중 일부를 체육육성비로 확보하겠다. 체육회 자체 스포츠방송국 운영 사업도 하겠다. 넷째, 시군구 체육회 예산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시군구 체육회장에게 매달 100만 원 업무추진비를 지원하겠다. 다섯번 째 체육회장 3선 연임 폐지하겠다. 재선으로 제한해야 한다. 여섯번째 스포츠 과학으로 발전해야 한다. 스포츠 과학센터에 개개인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겠다. 일곱번째 선수 지도자에 대한 처우 개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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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4번 강태선 = 체육회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한다. 말이 되느냐. 또 여러 비리가 있다면 회장으로 선출하면 안 된다. 이젠 투명하고 정직하고, 신뢰받을 사람이 회장이 돼야 한다. 난 기업가로 반드시 실천하는 사람이다. 말 한마디가 행동으로, 실천으로 간다. 반드시 체육인공제회 설립하겠다. 지도자 노후를 책임지겠다. 선수는 운동만 하고, 힘차게 미래를 설계하도록 제도적 장치와 시스템을 바꾸겠다. 지도자 생활보라. 안정이 안 돼서 하루하루 살기가 어렵다. 반드시 고치겠다. 생활체육은 운동장이 없어 운동 못 한다고 한다. 학교 운동장 개방하겠다. (서울시체육회장 하면서) 서울시 조례 바꿔 체육 시설을 무료로 사용하도록 만든 적이 있다. 체육회 독립은 재정이 필요하다. 난 이것을 하겠다. 기업 일은 돈을 쓸 줄도 알지만 벌 줄도 안다. 벌어서 종목단체, 지방체육회 등에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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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6번 강신욱 = 지난 8년 이기흥 체제의 불신, 얼마나 힘들었느냐. 여러분의 삶을 반드시 바꿔드리겠다. 지방체육회 재정 독립, 중앙경기단체 획기적 지원, 대한체육회 재정 안정, 체육인 처우 개선, 지방 공공스포츠클럽 운영 현실화, 체육회 투명 경영과 효율성 강화까지. 강신욱은 말하면 반드시 지킨다. 체육인이 먹고 사는 건 인권 문제와 더불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다. 도덕성 회복도 시급하다. 정통 체육인으로, 혼돈에 빠진 국내 체육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 국민에게 희망을 전한 체육이 요즘처럼 질타받고 변화를 요구받은 적 없었다. 오직 한 사람의 욕심으로 시작됐다. 나부터 내려놓고 변화하겠다. 체육인 목소리가 모든 행정에 잘 반영하도록 제도를 손 보겠다. 빠른 시간에 정부와 생산적 관계를 회복해서, 본래 위상을 찾아오겠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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