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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롱패서로 등극했다.
맨유는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64강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팀의 선제 득점을 포함해 맹활약했다.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내달렸고, 중앙으로 쇄도하는 페르난데스에게 컷백을 내줬다. 이를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맨유가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맨유는 이후 디오고 달롯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승부의 균형을 내줬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을 포함해 터치 50회, 패스 성공률 68%(21/31),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7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6회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말도 안 되는 경기, 말도 안 되는 선수", "우리의 캡틴", "브루노, 브루노, 브루노!"라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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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통계로도 증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데이터 MB'는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롱패스 수치'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던 이름이 바로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현재까지 총 109회의 롱패스를 성공시켰다. 엄청난 수치다. 그를 뒤이어 루카스 파케타 102회, 모이세스 카이세도 85회, 엔조 페르난데스 82회, 브루노 기마량이스 81회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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