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유통산업용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 공식 출시

SAP는 전미소미협회(NRF)가 주최하는 유통업계 최대 행사인 '리테일즈 빅쇼'에 유통업계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과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유통산업용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SAP S/4HANA Cloud for Retail, Public Edition)'의 공식 출시다. SAP는 "이 ERP(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은 유통기업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규모의 유통기업들에게 맞춤형 ERP 기능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AP의 최신 솔루션은 빠르게 성장하는 유통기업을 비롯해 새로운 유통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검증된 기능을 제공한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유통산업에 특화된 프로세스와 통합 기능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재무, 조달, 상품 기획, 운영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라지 발라서브라미니안(Balaji Balasubramanian) SAP 수석부사장 겸 SAP 커머스 및 컨슈머 산업 클라우드 부문 글로벌 총괄은 "유통산업용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은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이 필요로 하는 규모, 비용, 그리고 가치 실현 시간에 맞춰, 시장 선도 기업들이 신뢰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수준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유통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려면 상품 기획, 매장 운영, 유통 공급망 등 복잡성을 반영한 유통산업에 특화된 프로세스와 기능을 갖춘 ERP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일반적인 ERP 시스템은 이러한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지원하지 못하며, 오늘날 디지털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SAP는 올 상반기 중 AI(인공지능)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도 공식 출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SAP는 또 유통 및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새로운 로열티 관리 솔루션도 발표했다. SAP의 새로운 로열티 관리 솔루션은 '유통산업용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 'SAP 커머스 클라우드(SAP Commerce Cloud)', 'SAP 서비스 클라우드(SAP Service Cloud)' 그리고 'SAP 이마시스 고객 인게이지먼트(SAP Emarsys Customer Engagement)'와 통합돼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기업이 고객과 브랜드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맞춤형 경험과 실시간 개인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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