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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체포 방해 주도' 경호처 차장, 내부회의서 사퇴 요구 받아"

이데일리 한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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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체포 방해 주도' 경호처 차장, 내부회의서 사퇴 요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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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다수 건강한 목소리 외면·묵살하고 있어"
"박종준 전 처장 지시 취소하고 강경 대응 지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사진=뉴스1)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사진=뉴스1)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통령경호처를 이끌며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훈 차장이 12일 경호처 간부들에게 사퇴 요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금일 경호처 과/부장단 회의에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사퇴하라는 요구가 터져 나왔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상식적 경호처 직원들은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일부 인사들이 자기 지위를 통해 경호처를 망치고 범죄자를 지키려는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직원들로부터 나온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왜 경호처 내의 다수 건강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묵살하고 있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경호처의 강경 대응의 중심에 김 차장이 있다는 것이 윤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경찰 출석 전 비폭력 원칙, 조사관 진입 허용, 대통령 체포 시 경호차량 이동 등을 지시했다”며 “하지만 박 전 처장 사직 이후 김 차장은 지시를 모두 취소하고 무력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김 차장이 내린 구체적 지시에 대해선 대테러과 직원들을 동원해 관저 주변 순찰 지시를 하며 △매스컴에 노출되게 순찰할 것 △전술복 및 헬멧 등 복장 착용 △실탄을 포함한 화기는 가방에 넣어 노출되지 않게 휴대할 것 등이라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왜 이런 무모한 지시를 내렸는지 김 차장은 국민께 밝혀야 한다”며 “김 차장, 이광우 본부장 등 경호처 일부 수뇌부는 윤석열씨를 지키기 위해 경호처와 직원들을 볼모로 무모한 짓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까지 김 차장과 측근 인사가 저지른 만행에 대해 수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 그게 사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윤 의원은 “박 전 처장이 경찰에 출석하던 날, 윤석열씨는 김 차장, 이광우 본부장을 불러 점심을 같이 먹었다고 한다”며 “그림자여야 할 경호처 간부가 모든 사태의 중심이 된 것은 결국 윤석열씨의 작품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경호처는 당신 사병이 아니다”며 “이제 경호처를 놓아 주기 바란다. 그리고 법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