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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악 산불에 73조원 잿더미…속 타는 미국 진출 국내 보험사

머니투데이 배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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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악 산불에 73조원 잿더미…속 타는 미국 진출 국내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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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현대해상·코리안리 등

(퍼시픽 팰리세이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9일(현지시간) 팰리세이즈 산불이 휩쓸고 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불에 탄 주택들의 모습이 보인다. 2025.01.1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퍼시픽 팰리세이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퍼시픽 팰리세이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9일(현지시간) 팰리세이즈 산불이 휩쓸고 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불에 탄 주택들의 모습이 보인다. 2025.01.1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퍼시픽 팰리세이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액이 역대 최고액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서 영업하는 국내 보험사의 피해도 불가피해 보인다. 산불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현지 영업을 하는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등 국내 보험사는 LA산불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다. 이들 보험사는 해당 지역에서 현지 미국인을 대상으로 주택종합보험과 상업용 트럭자동차보험, 상가재물보험 등을 판매해왔다. 화재로 인해 주택 등이 소실 됐을 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인데 워낙 비상 상황이라 집계가 쉽지 않다"면서 "산불이 100% 잡힌 후에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도 "파악 중인데 아직은 피해 접수된 것이 없다"면서 "다음 주나 돼야 피해 상황 파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한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수보험사로부터 통지가 와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숫자 집계는 힘들지만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신에 따르면 LA서부 퍼시픽 핼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은 베버리힐스 등으로 번진 상태다. 9일 현지시간 기준 LA 전체 면적의 8.4%에 해당하는 108km²를 태우고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만채 이상의 건물이 소실됐다. LA 전역에서 약 18만명이 대피령을 받았다.

LA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이 LA 역사상 가장 큰 자연재해라고 평가했다. 미국 금융회사인 JP모건 체이스는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500억달러(7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까지 미국 산불 중 역대 최고 피해액은 2018년 북부 캘리포니아주 산불로 당시 피해액은 125억달러(약 18조2500억원)이었다.


역대급 산불로 인해 보험사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국내 보험사의 해외 판매 비중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2023년 5월 괌 태풍 미와르와 같은 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로 인해 2개 해외 점포에서 약 1억600만달러(약 156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 바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괌과 하와이 지역에서 손익이 개선되고 있었으나 이번 LA 산불로 인해 해외 실적이 또다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게다가 사흘째 산불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향후 강풍이 예고돼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보험사 미국 진출 현황/그래픽=이지혜

국내 주요 보험사 미국 진출 현황/그래픽=이지혜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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