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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의 4990억 제안 거절→418억에 1년 계약…FA 대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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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부터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의 냄새가 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2850만 달러(약 418억 원)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양측은 연봉 중재 청문회를 피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연봉 1990만 달러(약 290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다음 시즌만 뛰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FA를 앞둔 선수 중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었다.

1위는 지난해 겨울 뉴욕 양키스와 3100만 달러(약 455억 원)에 계약했던 후안 소토, 2위는 2023년 오타니 쇼헤이와 LA 에인절스가 맺은 3000만 달러(약 440억 원)다.

게레로 주니어는 1990년대와 200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강타자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토론토에서만 6시즌 뛰며 통산 타율 0.288 160홈런 5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159경기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OPS 0.940으로 강렬한 성적을 남겼다. 토론토 중심 타선으로 갖은 견제 속에서도 파괴력이 어마어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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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FA 대박 조짐이 느껴진다. 게레로 주니어도 욕심이 크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토론토가 3억 4000만 달러(약 4990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게레로 주니어에게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인 소토와 뉴욕 메츠가 맺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30억 원)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4억 달러(약 5875억 원) 이상의 계약을 맺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토론토는 팀 공격력의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하는 게레로 주니어와 재계약이 시급하다. 다만 캐나다에 위치한 토론토는 다른 메이저리그 팀들과 비교해 세금을 많이 내 돈싸움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권과 거리가 있는 팀 전력도 게레로 주니어의 마음을 사기 힘들다.

오는 2025시즌 성적에 따라 게레로 주니어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토론토는 시즌 중 게레로 주니어와 재계약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앞두고 빅딜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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