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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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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강석 얘 누구?”…‘뮤지컬계 마당발’ 이석준, ‘극우 행보’ 후배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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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뮤지컬 배우 이석준(왼쪽 사진)이 극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후배 차강석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말로 입지와 행보를 비꼬았다. 사진=웰스엔터테인먼트·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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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석준(52)이 후배 차강석(34)에 대해 ‘누구냐’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이석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강석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앞서 계엄 옹호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차강석은 최근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성 발언을 내놓고 있다.

뮤지컬계 마당발로 알려진 이석준은 “얘 아는사람?”이라고 적어 차강석의 이력과 행보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석준은 1996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 후 ‘벚꽃동산’, ‘투모로우 모닝’, ‘공동경비구역 JSA’, ‘프로즌’, ‘엘리펀트 송’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뮤지컬 관련 토크 프로그램 ‘이야기쇼’를 오랜 기간 진행해 업계 관록이 쌓인 배우다. 배우 추상미의 남편이기도 하다.

한편 차강석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해 많은 이들의 눈총을 받았다. 차강석은 뮤지컬 ‘하트시그널’·‘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죽여주는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이후에도 차강석은 “앞으로 우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거나 “우파결사대 감사하다” 등 발언으로 정치적 소신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내란은 나라 안에서 정권을 차지할 목적으로 벌어지는 큰 싸움”이라는 말로 윤 대통령을 옹호하기도 했다.

지난 8일엔 인스타그램에 김민전 국민의 힘 비례대표 김의원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의원님 나라를 지켜주세요”라며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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