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트라이커를 구하는 팀들이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스포르팅CP의 결정에 6개월 뒤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빅토르 교케레스(스포르팅CP)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마커스 래시포드를 내보내고 요슈아 지르크지를 이탈리아로 보내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특히 그랬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을 지휘하면서 분신처럼 뛰었던 교케레스라 그렇다.
올 시즌 교케레스의 골 감각은 최상이다. 리그 17경기 21골 2도움으로 경기당 1.2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컵 2경기 3골, 타사 드 포르투갈 3경기 2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 5골 등 고순도 골 행진이다.
절묘하게도 아모림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스포르팅은 리그 선두에서 3위까지 떨어졌고 교케레스의 득점 행진도 잠시 멈췄다. 비판이 쏟아졌고 UCL 클럽 브뤼헤(벨기에) 원정까지 왔던 스포르팅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신 차린 교케레스는 브뤼헤전 이후 치른 공식 대회 6경기 6골을 넣으며 살아 있음을 알렸다. 난적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해냈고 리그컵 4강에서는 라이벌 FC포르투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안겼다.
결승 상대가 연고지 리스본의 최대 라이벌 벤피카라 정상 정복을 위해서는 칼을 갈아야 한다. 리그에서도 스포르팅에 41점으로 1위. 포르투(40점) 2위. 벤피카(38점) 3위로 박빙이다. UCL은 승점 10점으로 17위다. 9~24위가 치르는 16강 플레이오프권을 유지 중이다. 16강에 직행하는 마지노선 8위 OSC릴(13점)에는 3점 차다.
골잡이 교케레스가 필요한 것이 당연한 스포르팅이다. 선수단 중 최다 득점이다. 그다음이 울버햄턴에서 황희찬과 뛰었던 트린캉(6골)이다. 교케레스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그야말로 초난감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교케레스를 향한 관심은 맨유보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가 훨씬 더 컸다. 다만, 아모림이 맨유로 갔고 실제 영입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같이 붙었을 뿐이다. 유럽 리그 자체가 스트라이커 기근에 시달리는 상황이라 교케레스의 결정력이 필요한 팀들이 부지기수다.
유럽 5대 리그만 보더라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8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 16골), 독일 분데스리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14골), 이탈리아 세리에A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 12골), 프랑스 리그앙 조너선 데이비드(OSC릴, 11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중급 리그에서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샘 스테인(트벤테, 12골), 벨기에 주필리그 엠마뉘엘 아로코다레(헹크, 13골),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크르지스토프 피아텍(바삭셰히르, 12골),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샘 달비(던디 유나이티드., 10골)보다 훨씬 많이 골망을 흔들었다.
선을 확실하게 그은 스포르팅이다. 영국의 라디오 기반 매체 '토크 스포츠'는 '독점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가 스포르팅에 교케레스의 상황을 확인한 정황이 있다. 적어도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은 불가라는 것이 스포르팅의 방침이다. 유벤투스 두산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교케레스의 영입이 막혀 그렇다'라고 주장했다.
이적료는 최소 1억 유로(약 1,505억 원)다. 선수단 영입 자금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흐름의 맨유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오히려 PSG나 레알 등 돈 좀 있는 팀들이 관심 있게 볼 수 있다.
2연속 리그 우승을 하고 보내겠다는 입장인 스포르팅이다. 아모림 체제였던 2021-22 시즌 무려 19년 만에 정상을 밟았고 2023-24 시즌에 다시 우승해 최강의 흐름을 잇고 싶은 욕망이 있다. 맨유에는 아예 아모림을 내주면서 '겨울 이적 시장 스포르팅 선수 영입 금지'라는 신사 협정까지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을 넣으면 넣을수록 2028년 6월까지 스포르팅과 계약한 교케레스의 가치는 쑥쑥 오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