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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초대형 산불에 NBA·NFL 등 LA 지역 스포츠 경기 일정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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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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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발생한 대형 산불이 북미프로풋볼(NFL), 미국프로농구(NBA) 등 겨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프로스포츠 리그 일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NFL 사무국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잉글우드 지역의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LA 램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NFL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다.

NFL은 공공기관과 구단, 선수협회와 상의한 결과 대중의 안전을 고려해 경기 장소를 미국 피닉스주 애리조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램스와 바이킹스의 경기는 애리조나 카디널스 구단의 홈 구장인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앞서 NBA는 10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와 라멜로 볼의 샬럿 호네츠의 정규리그 경기를 연기했다.

사흘째 지속되고 있는 LA 대형 산불의 진화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NBA 정규리그 경기 개최가 추가로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11일에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지만 12일에는 빅터 웸반야마가 뛰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샬럿 호네츠가 각각 LA에서 레이커스, LA 클리퍼스와 맞붙는 일정이 편성돼 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팰리세이즈 지역의 집과 고등학교 건물이 완전히 불탔다고 밝혔다.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살고 있는 90세 노모는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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