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대한체육회장 후보. 사진=스포츠월드 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후보가 대한체육회의 선거인단 구성 절차에 대한 개인정보 무단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다가올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대한 가처분 신청으로 선거 중지를 요청했던 강신욱 후보 측은 10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의 절차적 하자까지 추가로 지적했다.
대한체육회가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자체 경기인등록시스템상 개인 정보를 활용했다고 하지만, 축구와 태권도는 별도 등록시스템을 운영 중이어서 제3자 정보 제공·활용에 별도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강 후보 측 주장의 골자다.
강 후보 측은 “대한체육회는 경기인등록시스템에 가입할 당시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담당자가 개인정보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선거인단으로 선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 태권도의 경우 자체 등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 상으로는 대한체육회 선거 및 선거인단 선출해 관해 인적사항을 제공하겠다는 목적을 찾을 수 었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가 경기인등록시스템을 통해 160명 안팎의 축구·태권도 선거인단을 선출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 절차에 동의 없는 개인정보 무단 사용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강 후보측은 선거인단 구성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첨 되지 않았고, 투표 시간 및 장소의 제한으로 후보자의 피선거권을 침해당했다고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문에서도 개인정보 무단사용 의혹에 대한 주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