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탑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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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홍보 활동에 불참했던 빅뱅 전 멤버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인터뷰에 나선다.
10일 넷플릭스는 오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되는 탑의 인터뷰 일정을 전했다. 이번 인터뷰는 '오징어 게임2' 공개 홍보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탑이 2022년 영화 '비상선언' VIP 시사회에 참석한 뒤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특히 탑은 그간 '오징어 게임2'의 제작발표회 및 글로벌 쇼케이스 등 홍보 활동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 그가 '오징어 게임2'를 통한 국내 첫 인터뷰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
탑은 '오징어 게임2'에서 한때 래퍼로 잘나갔지만, 유튜버 이명기(임시완 분)가 추천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퇴물이 된 타노스 역을 연기했다.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연예계 은퇴성 발언을 하기도 했던 탑이 약 8년 만에 연기 활동에 복귀한다는 점이 캐스팅 과정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오징어 게임2' 출연 과정에서 인맥 캐스팅 및 '과한' 연기 논란도 불거졌기에, 과연 탑이 이번 인터뷰에서 그간의 침묵을 깨고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오징어 게임2'의 황동혁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탑의 극 중 연기와 관련해 "타노스는 좀 그런(만화적이고 과장된) 캐릭터이기도 하고 항상 스스로 자신의 스웨그에 취해 있다"며 "'쇼미더머니' 같은 데 나오는 많은 래퍼들 중에 그런 우스꽝스러운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취합해서 한 캐릭터에 모아본 거다, 거기다 약을 하기 때문에 항상 '하이' (텐션으로) 올라가 있는 상태라 오버하는 캐릭터로 만든 거라서 개인적으로는 제 의도에 맞춰서 (탑이)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탑 발탁 과정에 대해서도 "승현 씨를 염두에 두고 쓴 캐릭터가 아니고, 오디션을 진행했다"라며 "해당 배역을 위해 오디션을 오랫동안 진행을 했지만 제 기준으로는 할 만한 친구를 찾지 못했는데 누군가 가져온 리스트 중에 승현 씨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연락이 결국 왔는데 오디션 겸 리딩에서 가능성을 봤다"며 "랩도 연기도 시켜보고 했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이 친구가 너무 긴장해서 그때도 온몸에 땀이 절어 있었고, 그렇게 좀 만들어온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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