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는 의사 부부 여에스더, 홍혜걸이 출연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난치성 우울증을 고백하며 "시댁은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다. 남편은 사건·사고를 경험하지 못하고 자랐다. 전 태어났을 때부터 집안에 사건·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같이 삽시다 [사진=KB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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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할아버지가 대구에서 여러 사업체와 신문사를 운영했는데 어느 순간 힘들어졌다. 故 김대중 대통령이 70년대 선거 당시 대구로 유세를 왔다. 아무도 유세 전단을 프린트 안 해줬는데, 신문사 기획 실장이었던 아버지가 전단을 만들어서 다 뿌렸다. 그래서 중앙정보부에 아버지가 끌려가고, 사업체가 하나 빼고 다 넘어갔다. 저희는 국외 추방 명령까지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홍혜걸은 "당시 할아버지가 이병철, 구인회 회장과 동업을 했다. 그 고비만 없었다면 누구나 알아보는 재벌이고, 저도 재벌집 사위로 떵떵거리며 살았을 거다. 다 망하고 자수성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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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에스더는 "현재 기업이 친정 도움으로 컸다고 하는데, 남편과 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고, 홍혜걸은 "아내가 돈 못 벌 때 내가 강연을 3천번했다. 과로로 폐에 물이 차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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