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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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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미쳤다! EPL 맨유-아스널-뉴캐슬 싹쓸이 러브콜…900억 '초대형 스왑딜' 카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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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멀티 자원이 된 이강인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그를 계속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이름 중 하나"라며 "올 시즌 이강인을 보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2개 구단이 스카우트를 보낸 게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정기적으로 선발로 나서는 선수는 아니지만 엔리케 감독의 중요한 선수라는 건 분명하다. 첫 번째 접촉이 이뤄졌고, 약 4000만 유로(약 603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뉴캐슬과 맨유는 정보를 요청했다. 향후 며칠 내로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며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것인지 여부를 알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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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아스널이 공격 모든 지역에서 뛸 수 있는 이강인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적설이 등장했다.

매체는 "아스널이 이강인을 구매 옵션이 있는 임대 영입해 관심이 있으며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면서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경기장 안팎에서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어 그를 팔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특히 매체는 이강인의 실력은 물론 그의 아시아 시장 마케팅 파워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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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떠한 형태의 거래도 지난 2023년 여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이적할 당시 2200만 유로(약 331억원)보다 적어도 2배는 필요할 것"이라며 최소 4400만 유로(약 662억원)가 필요할 거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아스널 외에도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을 계속 주시한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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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지켜봐 왔던 만큼 오랜 시간 그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맨유는 최근 등장한 빅클럽이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도 이강인의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PSG에서 이강인을 중요한 선수이며 구단은 그를 1월에 빼앗기길 원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이강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라며 '디애슬레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은 이강인을 아주 좋아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대화는 없다. 아스널에 적합한 프로필이다. 뉴캐슬과 맨유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강인이 2028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돼 있다는 걸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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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강인과 계약기간이 3년 반 남은 PSG는 판매 불가를 외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PSG가 이강인을 1월에 내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로마노는 "두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1월에 이강인이 떠나는 걸 고려하지 않는다"라며 "구단의 입장은 그가 구단에서 아주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혀 이강인의 인기를 알렸다.

맨유는 한국 팬들에게 아주 익숙한 구단이다. 박지성이 사상 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구단이며 박지성이 7년간 머무르면서 오랜 시간 연을 맺었던 구단이다. 과거 박지성은 맨유에서만 205경기 27골 28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를 달성했다.

'렐레보'는 과거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요르카에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엔 한국인 재능을 좋아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또 이강인의 우상 중 한 명은 맨유의 스타 박지성이었다"라며 이강인이 맨유에 입단해 대선배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1년 반 사이 이강인 몸값이 두 배나 폭등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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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와 마요르카로 등 스페인 두 구단에서 뛴 이강인은 2023년 여름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 리그1 최고 명문 PSG로 이적했다.

당시 이강인은 2200만 유로의 이적료로 PSG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다. 긴 시간 계약돼 있고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대단한 신뢰를 받고 있어 PSG가 당장 이강인을 판매할 이유는 없다.

엔리케 감독은 "난 이강인이 PSG 합류 후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이미 증명했던 것처럼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적응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이강인은 자질은 분명하다"라고 칭찬했다.

데뷔 시즌 26경기 5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출전했고, 리그1에서만 6골 2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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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을 두 번이나 들어 올렸고 지난 시즌엔 리그1과 쿠프드프랑스까지 차지하면서 자신의 캐비넷에 우승 트로피 4개를 쌓아뒀다.

멀티 공격수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오른쪽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이번 시즌 제로톱 시스템에서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는 점은 이강인 매력을 더욱 발산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자신이 뽑은 선수가 아닌, 구단 강화부서에서 발굴한 선수임에도 이강인을 여러 차례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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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이강인의 마케팅 화력을 톡톡히 본 PSG는 더더욱 판매를 선택할 수 없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소르본 대학 경제학 학생 200여 명 앞에서 축구 이적시장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강인의 축구적인 면을 보고 영입했지만, 마케팅 화력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캄포스 단장은 "난 이강인 영입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라면서 "재무 파트에서 내게 (이강인 영입에) 특정 금액을 초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적인 관점에서 보면, 난 정말 이강인을 좋아한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원했던 선수에 부합한다. 하지만 (이강인 영입이) 아시아 마케팅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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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강인이 영입된 직후, 일본과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 PSG는 막대한 수익 효과를 봤고 이강인 유니폼 판매량이 당시 보유하고 있던 슈퍼스타 킬리앙 음바페를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PSG가 축구적으로는 물론 상업적으로도 이강인을 팔 이유가 없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

만약 PSG가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적지 않은 수익을 벌게 된다. PSG가 지난 2023년 여름 이강인을 영입할 때 마요르카에 지불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이기에, 4000만 유로에 판다면 1년 6개월 만에 1800만 유로(약 271억원)를 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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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특히 2024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수상자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트레이드 카드로 꺼내들었단 보도가 등장해 주목을 받는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가 8일 "맨유 윙어 가르나초가 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에 따라 새로운 영입을 위해 기존 자원 정리를 먼저 해야 한다. 가르나초의 몸값은 5000만파운드(약 900억원)로 구단은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맨유가 가르나초 매각에 나서면, PSG는 이강인을 카드로 조합을 맞춰볼 수 있다. 1월 이적시장 안에 이 거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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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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