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19금 루머에 ‘돌직구’ 날렸다 “미친 사람들 때문에 곤욕스러워”

배우 고경표.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경표가 19금 악성 루머에 휩싸여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깜짝 근황을 공개하며 심경을 밝혔다.

지난 8일, 고경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전혀 무관한 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김에 좋은 소식 좀 전해보려 합니다”라며 “이 정도 관심 놓치기 아깝다”고 밝혔다. 위기는 기회로, 기회도 기회로 돌리겠다는 것.

고경표는 자신이 설립한 영화제작사 ‘필르머’의 첫 장편 영화 ‘이희미’ 촬영이 종료됐다고 홍보했다. 이제 편집을 거쳐 여러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그는 “여러분과 극장에서 마주하길 바라면서 잘 준비해보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고정 예능을 2개나 촬영 중이다”며 “프로그램명을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중에 깜짝 서프라이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2월엔 가수들과 버스킹도 계획 중에 있다고 한다.

자신을 둘러싼 19금 악성 루머에 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로서도 당혹스러운 추잡한 루머에 이름이 언급됐다”며 “사실인 것처럼 날조해 퍼트리는 여러 미친 사람들 때문에 곤욕스러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나날이 인터넷 문화가 망가지고 있다지만 없는 일로 이렇게까지 되는 걸 체감하니 앞으로 이런 식의 피해를 받을 여러 사람이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많은 대중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고 휘둘리지 않는 모습에 감동도 받았다고.

그는 “잘 정리해 조금이나마 정의로운 선례를 남기겠다”며 “스스로 인간 이하를 자처하는 분들에게 강경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경표가 자신의 악성 루머에 관해 직접 해명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고경표가 부산 서면에 위치한 무인 사진 부스에서 음란 행위 사진을 촬영했다는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다. 또 해당 사진과 함께 ‘당사자는 고경표다’라는 내용의 대화 캡처 사진도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및 확대 재생산 등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즉각 대응했다. 고경표 역시 SNS에 네컷 사진을 게재하며 ‘미치광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