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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병헌이 이정재와의 브로맨스를 응원하는 외국 팬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이정재와의 브로맨스가) 외국 팬들 사이에서 밈처럼 확산됐다고 하는데, 불쾌하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라고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3년 만에 돌아온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이야기로, 전편에 이어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즌1에서 프론트맨으로 활약을 펼친 이병헌은 시즌2에서 '오영일'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해 게임에 참가했다.
이병헌은 1997년 드라마 '백야 3.98' 이후 이정재와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재회했다. 그는 현장에서 본 이정재에 대해 "'백야 3.98'에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1 때도 같이 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작품 다 호흡을 맞춰본 기억이 없다. 거의 따로 놀았다가, 처음으로 시즌2에서 길게 연기해 봤는데, 서로의 연기에 대한 색깔과 패턴을 알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다. 아무래도 데뷔 시기가 비슷하고 긴 시간 동안 친구로 지내왔다 보니 더 느끼게 된다. 시즌2를 하면서도 '와 드디어 우리가 서로 대사를 맞춰보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오징어 게임2'가 두 사람의 BL(Boy's Love·보이즈 러브)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이병헌은 "나도 한국 팬들처럼 기함했다(웃음). 주로 외국 팬들의 유튜브 채널 영상들을 보면 BL이란 스펠링이 대문자로 쓰여 있길래, 병헌의 스펠링 약자인 BH를 BL로 잘못 쓴 줄 알았다. 그래서 혼자 속으로는 '병헌 리'의 줄임말인가 했다. 이게 외국 팬들 사이에서 밈처럼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불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기분이 좋지도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공개됐으며, 올해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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