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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故 이희철, 사인은 심근경색…“건강했는데 하루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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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이희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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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겸 방송인 이희철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8일 OSEN은 이희철 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인이 심근경색이라고 보도했다. 고인의 동생은 “최근에 오빠 몸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건강했는데 하루아침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 하고 우선시하며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린 우리 오빠”라며 “항상 많은 사람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이희철의 비보는 방송인 풍자를 통해 알려졌다. 풍자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 지인 분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 위해 글 남깁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 주세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지인 분들이 많습닌다. 제 연락처, DM 주시면 장례식장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1985년생인 이희철은 인플루언서, CEO, 포토그래퍼 등으로 활동했다.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과 SBS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했다.

이희철의 사망 소식에 그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글도 주목받고 있다. 이희철은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의 SNS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면서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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