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조방연에 3-0 완승
드림투어 6차전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윤순재(PB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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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년 차 에어컨 설비기사를 본업으로 삼고 있는 당구선수 윤순재(47)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윤순재는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방연과의 2024-25 PBA 드림투어(2부) 6차전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15-9 15-1 15-13)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한 윤순재는 드림투어 랭킹 32위서 3위로 점프, 차기 시즌 1부 투어 승격에 성큼 다가섰다.
2020-21시즌 챌린지투어(3부)로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한 윤순재는 이듬해 드림투어로 승격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은 없었다.
20년 차 본업인 에어컨 설비 기사와 병행하다 보니 당구에만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연습 시간도 부족했고 체력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당구를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 연습하지 못할 때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등 나름대로 꾸준히 연구했다"고 우승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비슷한 현실의 드림투어 동료들이 모두 꿈을 잃지 않고 힘을 냈으면 한다. 그러면 (나의 우승처럼) 좋은 일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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