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해자는 기억 못해" 어린 시절 훈육 폭로한 子…김창옥 "빠따(?) 맞아야" (김창옥쇼3)[종합]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어릴 때 매로 훈육 받았다는 아들이 아버지를 폭로(?) 했다.

7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새해 맞이 첫 주제 '내 가족의 비밀을 폭로합니다'로 강사 김창옥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한 방청객은 본인의 남편을 폭로한다며 남편이 김창옥을 사칭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주변인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카운슬러 역할 남편이 본인에게만은 냉정하게 답을 한다고.

아내는 "남편이 주변인 상담을 해주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 친구가 부부 싸움을 해서 고민을 털어놓으면 바로 밖으로 나간다. 술은 못해서 편의점에 앉아 두 시간이고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심지어는 본인 회사 여자 직원이랑 디엠(다이렉트 메시지, DM)을 주고 받는 걸 봤다. 바람 피우는 줄 알았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남편은 사회초년생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었던 것. 이에 김창옥이 솔루션을 제시하던 와중, 부부 옆에 앉아있던 시아버지에게 눈길을 던졌다.

황제성이 "시아버님은 왜 같이 나오신 거냐"라며 조심스럽게 출연 이유를 묻자 그는 본인 역시 아들에게 며느리와 같은 서운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스팸 문자를 받아 이게 뭔지 물어봤더니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더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내 아들인지 의심스럽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창옥은 "아버지에게 빠따(?)를 맞아라"라는 해결책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아들은 "어릴 때 많이 맞았다. 자꾸 부정하시는데 가해자는 원래 기억을 못 한다. 제가 어느 날은 맞고 나서 사진을 찍어두기까지 했다"라며 폭로(?)했다. 김창옥이 사실 여부를 묻자 그의 아버지는 "절대로 그런 적 없다. 사진은 조작된 거다"라고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자 간의 케미를 본 김창옥은 "확실한 건 그 입담이 아버님한테서 온 것 같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 해드려라"라며 본인이 떠난 부모님께 미처 해드리지 못했던 일화를 전해 방청객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