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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이젠 국민MC 의미 없어" 전현무, 유재석·신동엽과는 다른 '예능 생존법' ('요정재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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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현무가 자신만의 예능 생존법을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비호감으로 시작해, 이젠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말썽쟁이 현무!!!!!!ㅎ'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현무는 고정 출연 프로그램만 21개라는 소문에 대해 "방송을 스물 몇 개를 한 적이 없다. 오보다. 사람이 방송 스물 몇 개를 하고 살 수 없다"고 부인했다.

전현무는 "그냥 지나가다 찍힌 것도 (방송으로) 셌더라. 말도 안 된다. 어떻게 사람이 21개를 하냐. 내 생활은 없냐. 10개도 죽겠다. 힘들어서 잠도 못 잔다. (방송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거까지 다 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8~9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는 전현무는 "그 정도만 해도 정신없다"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은 "그러면 일주일을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거 같다. 나는 '나 혼자 산다' 찍고 나서 나중에 기안이 옷 벗고 그런 걸 이해한다고 했다. 정신을 놓는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찍든지 말든지 너네 맘대로 해라'가 된다. 성질도 나더라"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그러니까 리얼이 되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또한 정재형은 "전현무가 대단한 건 실내, 실외 프로그램을 다 한다. 그거 참 어렵다. 보통 실내만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지붕 있는 데를 좋아하는 거다"라며 신동엽을 언급했다.

정재형은 "(실내는) 비교적 짧게 촬영할 수 있고, 두세 개를 한꺼번에 찍을 수도 있는 내용이니까. 근데 너는 야외 촬영이 꽤 많다. '나혼산도 그렇고"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전참시'도 밖에 가끔 나가고, '사당귀'도 가끔 나간다. '전현무계획'은 프로그램 자체가 밖에 다니는 프로그램"이라며 "난 사실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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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실외 프로그램을 섞어서 하는 이유에 대해 "지붕 MC는 사실 변별력이 없다. MC로서 변별력을 드러내는 게 당연히 능력치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러면 변별력이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난 스튜디오 프로그램도 하고, 음악 프로그램은 '싱어게인', '복면가왕' 빼고는 내가 다 했다. 경연 프로그램도 많이 했다"며 "쇼 MC도 하고, '히든싱어'도 하고, 리얼 버라이어티도 하고. 내가 안 하는 건 유튜브밖에 없다. 이걸 다 하면 쓰임새가 많아지지 않냐. 그럼 베스트는 아니어도 저 정도로 하면 '전현무 한 번 불러서 하자'가 되는 거다. 이제 이 세상은 베스트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국민 MC가 중요했지만, 국민 MC 의미 없다.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정재형은 "지금 유재석 걸고 넘어가는 거냐"며 짓궂게 놀렸고, 전현무는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재석이 형은 독보적인 한 장르가 된 거다. 나보다 약간 윗세대다. 근데 이 세대에서는 의미가 없다. 내 후배가 '국민 MC 될래요' 하면 '왜 굳이 국민 MC가 되냐. 그냥 다 해라' 이렇게 말하게 된다"며 "난 재석이 형과 요즘 후배들 사이에서 약간 샌드위치 같은 세대다. 난 다 해야 살아남는다. 옛날처럼 하나만 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현무는 김성주를 언급하며 "성주 형도 진짜 스마트한 게 생방송 MC는 1등이다. 근데 이 형이 이것만으로는 변별력이 없으니까 중계를 놓지 않는 거다. 그러니까 그 형이 되게 똑똑한 거다"라며 "난 그 정도는 아니니까 여러 개를 다 찔러놓자는 거다. 나만의 생존법"이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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