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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월남전 언급' 오징어게임2 베트남서 보이콧 움직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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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화법상 역사 모독시 영화활동 금지

뉴스1

배우 이서환. 2022.12.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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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가 월남전을 언급한 대사 때문에 베트남에서 보이콧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베트남 국영 언론을 인용해 베트남 문화부 영화국이 '오징어게임' 시즌2의 현지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오징어게임' 시즌2를 둘러싼 논란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시리즈가 규정을 위반했다는 결론이 나면 법에 따라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베트남은 영화법상 역사를 왜곡하거나 모독하는 영화 활동은 금지된다.

극 중 정배(이서환 분)가 대호(강하늘 분)에게 "2대 독자를 해병대에 보냈냐, 그렇게 귀한 아들을"이라고 하자, 대호가 "남자다워지라고 아버지가 보내셨다, 월남전 참전용사셨다"라고 답한다.

이 장면을 놓고 베트남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베트남 전쟁을 정당화하는 거냐'며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고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었다.

이 논란과 관련해 배우 이서환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정서에서는 월남전이 아니라 '2대 독자를 해병대에 보낸 것' 자체가 훌륭하다고 이야기한 건데, 베트남 분들의 입장에선 마음 아플 수 있다"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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