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9 (목)

삼성, 1등주의 회복?…스프링캠프 일정 ‘1호’로 발표, 올해는 괌-오키나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삼성 임창민(왼쪽)과 김재윤이 지난해 스프링캠프 출국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시즌 준비 1호 발표다. 8년 만에 ‘약속의 땅’을 다시 찾는 삼성이 10개구단 중 가장 먼저 스프링캠프 세부 일정을 7일 발표했다.

올해는 정규시즌 개막이 예년에 비해 당겨지는 만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각 구단이 협의한 비활동기간도 줄었다. 대부분 구단이 설 연휴 이전 출국길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으로 훈련을 떠난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괌에서 체력훈련을 하기로 했다. 40일 이상 이어지는 스프링캠프를 한 곳에서만 치르면, 선수들의 피로가 더 쌓인다는 주장이 있다. 환경을 바꿔 기분을 새롭게 하는 게 훈련 능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삼성도 동의한 셈이다.

스포츠서울

삼성 2024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만 스프링캠프를 치르던 삼성이 괌을 1차 훈련지로 선정한 이유다.

괌에 도착한 뒤 이틀간 휴식을 겸한 현지적응에 돌입하는 삼성은 25일부터 사흘훈련 하루휴식 일정으로 2월4일까지 훈련한다. 기초체력훈련이 중심이다.

4일 귀국 후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로 갈아탄다. 일본은 2005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아카마구장에서 실전담금질을 시작한다. 오키나와 캠프부터는 나흘훈련 하루 휴식 일정이다.

스포츠서울

삼성 구자욱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플레이오프 2차전 LG와 경기에서 1회말 우측 안타로 출루한 후 르윈 디아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월13일 청백전으로 실전점검을 시작하는 삼성은 첫 평가전 상대로 요미우리를 낙점했다. 나하로 원정경기를 다녀온 뒤 이틀 훈련하고 19일 주니치와 홈 경기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프로야구팀이 시범경기를 위해 본토로 이동하면, KBO리그 팀과 평가전을 시작한다. 2월25일 SSG전을 시작으로 KT(27일) LG(3월1일) KIA(3월2일)와 평가전을 잡았다. 일명 오키나와리그 6경기를 치른 뒤 3월5일 귀국한다.

스포츠서울

삼성 박진만 감독이 KIA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뽐낸 삼성은 투수 최원태 등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영입뿐만 아니라 KBO리그를 경험한 외국인 선수를 데려와 전열을 재정비했다. 정상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아픔을 다시 느끼지 않겠다는 각오가 빡빡한 캠프 일정에 엿보인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