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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충격' 레알vs맨시티, 아시아 수비수 놓고 '정면 충돌'→'우즈벡 김민재' 대체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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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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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빅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아시아의 대형 센터백 유망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가 지난 6일(한국시간) 쿠사노프의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유럽 빅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쿠사노프처럼 이렇게 짧은 시간에 엄청난 인상을 남겼고 여전히 발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는 드물다. 그는 단돈 10만 유로(약 1억 5195만원)의 이적료로 랑스에 와서 핵심이 됐으며 리그1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라커 룸에서도 아주 사랑받는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유럽 스카우트에게서 그의 이름이 항상 등장하며 선수 영입 부서에서 필수적으로 포함시키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라며 대단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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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노프의 잠재력에 많은 유럽 팀들이 주목하자, 현 소속팀 랑스도 빠르게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매체는 "랑스의 계획은 여름까지 단순했다. 현재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 그의 발전을 지원해 적절한 상대 팀과 마지막 시즌에 그를 판매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케빈 단소의 AS로마(이탈리아), 닐 엘 아이나우이의 AS모나코(프랑스)행이 이번 여름 무산돼 약 4000만유로(약 607억원)의 예상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부담이 된다"라며 쿠사노프 판매가 필요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쿠사노프 판매 전망과 많은 부채 상환이 랑스와 지난 가을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에게 팀의 최고 시장 가치를 팔 것을 의무화한 디에고 로페즈 스포츠 디렉터에게 아주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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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스의 단장 피에르 드레오시는 지난 6일 툴루즈와의 경기 전 중계방송 플랫폼 '다즌'과의 인터뷰에서 "쿠사노프가 떠날 것이다. 아직 어떠한 제안도 없다"며서도 "우리는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한다. 만약 쿠사노프가 떠난다면, 떠나야 한다면, 그리고 제안이 흥미롭다면 무엇보다 경제적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쿠사노프의 판매로 우리가 랑스의 수준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얻길 바란다. 그렇다고 덜 중요한 야망은 없다"라며 쿠사노프의 판매가 구단의 재정 상황에 도움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조르제 멘데스를 중심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쿠사노프 영입을 위한 미팅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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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조르제 멘데스, 랑스, 그리고 맨시티가 쿠사노프의 아버지 키크마트존 코시모프, 그리고 선수 에이전트 카스비울린 가이라트와 함께 회동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도 쿠사노프에게 아주 관심이 크다. 랑스의 목표는 2500만유로(약 379억원)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 접어들면서 쿠사노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서 수비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맨시티는 젊은 수비수 후사노프를 유망주로 주목해 왔고,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후사노프가 2022-23시즌 벨라루스 리그에서 뛰었을 때부터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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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맨시티가 1월 영입 명단에 RC 랑스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추가했다. 20세 센터백에 관심이 있는 몇몇 톱 클럽이 있다. 후사노프는 센터백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하나로 여겨진다. 레이스가 시작됐고, 맨시티는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여기에 레알도 쿠사노프 영입전에 참전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이 교차하고 있다. 레알은 후방 수비 중심축 강화를 위해 여러 선수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게 바로 수석 스카우트가 랑스에서 활약 중인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관찰하는 이유다. 그는 맨시티의 관심도 끌어모은 수비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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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현재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의 스쿼드를 강화할 이상적인 선수를 찾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으며 후사노프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후사노프는 몇몇 빅클럽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맨시티는 영입전서 앞서 나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03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될 수 있다. 레알과 맨시티의 열띤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쿠사노프는 두 빅클럽 외에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PSG(프랑스)를 비롯해 바이엘 레버쿠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나폴리,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많은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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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으로 이제 20세가 된 쿠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이 자랑하는 대표 센터백이다. 186cm의 큰 키에 다부진 체격으로 우즈베키스탄 명문 팀 분요도코르 유스팀에서 지난 2022년 3월 벨라루스팀 에네르게티크 BGU로 이적해 일찍 해외로 진출한 그는 지난해 여름 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27년 여름까지 4년 계약을 맺으며 센터백 유망주로 주목받은 쿠사노프는 이적 첫 시즌엔 컵대회를 주로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 각각 2경기를 소화했으며 리그1은 11경기, 81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쿠사노프는 이미 지난 시즌 리그 전체 출장 기록인 13경기 출장에 975분을 출전해 활약하고 있다. 10라운드 PSG 전에서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돌아온 뒤에도 꾸준히 선발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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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쳤다. 특히 지난 2023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우즈벡 대표로 출전해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김은중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U-20 대표팀과 준결승에서 만나 득점 없이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었다.

더불어 쿠사노프는 23세 이하 우즈벡 대표팀으로 U-23 아시안컵에서도 4강 안에 들면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쿠사노프는 2023년 6월 스레츠코 카타네치 감독 체제에서 오만과의 중앙아시아축구연맹(CAFA)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1월 열린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로도 출전한 그는 현재까지 꾸준히 우즈벡 대표팀으로 발탁돼 A매치 18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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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우즈스포츠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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