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오시멘 측은 맨유로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미 초기 논의가 있었다. 그는 이적을 완료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오시멘을 노리고 있고, 오시멘 역시 맨유로 이적을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몸값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 매체는 "나이지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은 9,000만 유로(약 1,364억 원) 방출 조항을 가지고 있지만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올해 1월에는 7,500만 유로(약 1,137억 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시멘이 7,500만 유로로 이적한다면 맨유가 저렴한 금액으로 영입하게 된다"라고 내다봤다.
오시멘이 가장 원한 건 돈이었다. 이적 시장 막바지 첼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동시에 받았는데 연간 4,000만 유로를 보장한 알 아흘리를 선택했다. 총 4년 계약을 제안받으면서 어마어마한 돈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오시멘은 7차례나 연봉 인상을 한 첼시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기도 했다.
이적이 임박한 것 같았는데 나폴리의 욕심이 수포로 만들었다. 알 아흘리는 이적료로 절대 적지 않은 8,000만 유로를 제시했는데 나폴리가 500만 유로를 더 받으려다 끝내 결렬됐다.
그러자 오시멘은 나폴리를 향해 "더 이상 팀을 위해 뛰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가뜩이나 콘테 감독이 2024-25시즌 개막하고 1~2라운드에서 명단을 제외한 울분까지 더해져 충격 발언을 내뱉었다.
나폴리도 강하게 맞섰다. 오시멘을 달래기보다 2군 강등을 선포했다. 곧장 세리에A 스쿼드에서 제외하더니 21세 이하 팀에서 훈련하라고 통보했다. 유럽 5대 리그의 이적시장이 닫혔기에 오시멘은 2군에서 시간을 허비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임대 이적을 통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팀을 옮기게 됐다. 이적 후 총 16경기서 1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최근 후벵 아모림 감독과 함께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 라스무스 회이룬, 조슈아 지르크지로 이뤄진 공격진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있다. 골 결정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오시멘이 영입 타깃으로 이름을 올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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