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브렌트포드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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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지수의 3경기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도전이 무산됐다. 다만 아직 활약할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
브렌트포드는 5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김지수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이 무산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프 판덴베르흐 때문인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김지수 기용을 고려하지 않았다. 판덴베르흐는 네이선 콜린스와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를 구축했다. 김지수는 경기 막판까지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했고, 브렌트포드는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브렌트포드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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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지난달 28일 EPL 데뷔에 성공했다. 브라이턴을 상대로 후반 33분 벤 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2023년 6월 K리그2 성남FC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이후 2군에서 줄곧 뛰던 김지수는 지난해 6월 1군 콜업 이후 6개월가량의 시간을 거쳐 결국 EPL 무대를 밟았다.
김지수는 한국 선수 중 최연소 프리미어리거로 등극했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한국인 8번째 프리미어리거인 지동원이 2011년 8월 리버풀과의 2011~2012시즌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선덜랜드의 교체 선수로 투입되며 세운 만 20세3개월이었다.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자리매김했다.
2경기 연속 출전까지 성공했다. EPL 우승 후보 아스널을 상대로 출전했다. 짧은 교체 출전임에도 안정적인 수비와 탁월한 패스 실력을 확실히 선보였다. 그렇기에 이번 사우스햄튼전에서 3경기 연속 출전이 기대됐지만, 프랭크 감독은 부상 복귀한 판덴베르흐를 풀타임 기용하며 김지수는 투입하지 않았다.
사진=김지수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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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회는 여전히 많다. 이어지는 일정에서 곧바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브렌트포드는 오는 12일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가 예정되어 있다. 상대는 한 수 아래 전력이자, 최근 웨인 루니 감독을 경질하고 챔피언십(2부리그) 꼴찌 탈출을 노리는 플리머스 아가일이다.
플리머스와 브렌트포드와의 격차가 확실하기에 프랭크 감독도 파격적인 선발 기용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플리머스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24골로 경기당 1골도 넣지 못했다. 챔피언십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플리머스의 부진한 공격력을 고려하면 김지수 선발 카드까지도 충분히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국인 최초로 EPL 센터백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김지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플리머스를 상대로 김지수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까지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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